삐빅, 초음파모터가 움직였다.

초점링이 최단거리에서 무한대까지 아찔한 회전운동을 했다.

전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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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Art 85mm F1.4 DG HSM" 줄여서 아트 팔식이라고 부르겠다.

  아무튼 나는 그 동안 시그마 아트렌즈를 총 2개 구입했는데 30mm는 핵노답 수준의 핀 문제로 교정을 두 번쯤 받았고,

35mm는 환상적인 칼핀으로 나의 취미생활을 즐겁해 해주어 사실상 바디캡 노릇을 하고 있었다.

 

아트 팔식이가 출시 될 당시 인물 촬영회를 개최한대서 나는 과감히 신청하고 포풍 낙방을 했고

상처받은 마음에 아트 팔식이는 출시되어도 안사겠다고 마음먹었다.

 

당시 촬영회 다녀오신 분들의 리뷰가 온라인에 하나 둘 올라왔는데 이후 그 분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니

촬영회 다녀오신 분들 중 아트 팔식이를 구입한 분이 딱히 없는 것 같더라.


얼마나 렌즈가 구리면 써보고 아무도 안샀을까?


나를 초대하지 않은 시그마 놈들 폭망해라.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DPreview에서 이 렌즈를 2016년, 올해의 단렌즈로 선정했더라.

뭐지? 싶어서 당분간 삼각김밥만 먹을 각오로 구입했다. 큰맘먹고.

주문 다음 날 렌즈를 받았다. 들뜬 마음에 마운트하고 몇 장 찍어보니.

 

 

 

 

 

전핀이었다.

 

 

 

 

 

 

다행히(?) 버스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렌즈를 고필 수 있는 센터가 있다.

핀교정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토요일에 예약을 하려고보니 활성화가 안된다. 뭐지?

3년 전 마지막으로 갔을 때는 토요일도 운영 했었는데 이젠 주말은 쉰단다. 센터 직원분들에게 참 좋은일이다.

그나저나 센터는 평일 6시까지 운영한다. 나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평일 6시까지 서비스센터를 가기 어렵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센터에 렌즈를 위탁했다. 점심을 굶었기에 점심값이 굳었다.



고마워요 시그마.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렌즈를 받아서 사진을 찍어보고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시그마 아트 팔식이(85.4 art)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미약하나마 참고가 되었으면한다.

 

1. 초점잡는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다.

2. 교정을 받았기에 초점은 정확하다.

3. 최대개방 화질은 그냥 그렇다.

4. 렌즈는 크고 못생겼고 무겁다.

5. 필터구경이 86mm다, B+W가 아니어도 비싸다.

6. 잘찍는 분들이 쓰시면 좋을 듯. 나에겐 좀 과분한 듯.


 

 

SIGMA Art 85mm F1.4 DG HSM / F1.4

 

 

 

SIGMA Art 85mm F1.4 DG HSM / F1.4

 

 

 

SIGMA Art 85mm F1.4 DG HSM / F1.4

 

 

 

SIGMA Art 85mm F1.4 DG HSM /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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